맛있는 국내산 소고기 부위별 명칭 및 특징(구이, 국거리 등 조리법)
소고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조리 방법도 다양하여 구이, 국, 전, 찜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수 있습니다. 국내산 소고기는 부위별로 다 맛이 다르고 활용할 수 있는 요리도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소고기 부위별로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요리에 적합한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맛있는 국내산 소고기의 부위의 명칭과 특징 그리고 각 부위별 조리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앞다리(꾸리살, 부채살, 앞다리살, 부채덮개살, 갈비덧살)
소의 어깨와 상완 부위에 위치한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는 부위입니다. 지방이 적고 근막과 힘줄 같은 조직이 많으며 운동량이 많은 부위로 근육이 발달되어 약간 질긴 편입니다. 육즙이 풍부하고 고기 향이 진해 소고기의 단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꾸리살 : 목 부위에 가까운 살로 마블링이 적고 쫄깃한 것이 특징입니다. 육회, 불고기, 국거리 등으로 적합합니다.
부채살 : 깃털 부채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힘줄이 세밀하고 쫀득하고 육즙이 진한 단백한 맛이 납니다. 스테이크, 구이, 불고기 등으로 사용됩니다.
부채덮개살 : 결이 거친편이라 구이용보다는 국거리나 불고기용으로 사용합니다.
갈비덧살 : 앞다리살 중 갈비에 가까운 살로 지방이 잘 분포되어 부드러운 편입니다. 구이용으로 적합니다.
2. 사태(상박살, 앞사태, 뒷사태, 뭉치사태, 아롱사태)
사태는 소의 앞, 뒷다리 부위의 살로 근육이 많아 육질이 단단하고 퍽퍽한 편입니다.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찜이나 국거리, 장조림, 수육, 전골 같이 오래 조리하는 음식에 주로 사용됩니다. 우둔살과 함께 소 부위 중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미용에 좋은 부위입니다.
앞사태 : 앞다리에 위치한 살로 결이 곱고 육향이 진한 편입니다. 지방이 적고 쫄깃합니다. 육회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오래 가열하는 국거리, 찜, 불고기 용으로 적합합니다.
뒷사태 : 뒷다리 허벅지 부위입니다. 근육이 크고 단단하며 근막이 많아 질긴 편입니다. 지방이 거의 없고 근육결 따라 찢어집니다. 국, 찜, 불고기 등에 사용됩니다.
뭉치사태 : 뭉치처럼 크게 한 덩어리로 뭉쳐있어 지어진 이름입니다. 질긴 근막과 힘줄이 많으며 콜라겐과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오래 조리하는 수육, 전골, 장조림 등에 적합합니다.
아롱사태 : 뭉치사태의 가운데 있는 살이며 근육의 모양이 아롱거릴 정도로 아름답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사태 중 가장 맛있는 부위로 육회나 구이 요리 시 쫄깃한 맛을 냅니다. 생산량이 적어 비싼 편입니다.
3. 목심(척아이롤)
소의 목 부위에 있는 살로 근육이 많아 결이 거칠고 다소 질긴 편입니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젤라틴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입니다. 탕, 국거리, 불고기, 전골 등으로 사용합니다.
척아이롤 : 목살과 윗등심을 포함한 살로 도축 방법에 따라 목심과 윗등심의 비율이 달라집니다. 윗등심 비율이 높다면 스테이크 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목심이 많다면 질긴 식감으로 구이용으로는 먹을 때는 오래 조리해야 합니다.
4. 등심(살치살, 윗등심살, 꽃등심살, 아래등심살)
소의 등뼈를 따라 길게 붙어 있는 부위이며, 부드러운 육질과 마블링이 풍부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부위입니다.
살치살 : 등심 앞쪽에 위치한 살로 마블링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이나 스테이크로 주로 먹습니다.
윗등심살 : 등심 앞쪽에서 살치살과 붙어 있는 부위로 등심 중에서 근육이 가장 많고 지방이 적은 편입니다. 누런 힘줄인 "떡심"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다소 질긴 편입니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구이보다는 국거리, 불고기, 전골 등으로 주로 먹습니다. 산적꼬치나 너비아니로 많이 먹습니다.
꽃등심살 : 윗등심과 아랫등심 사이에 있으며 모든 소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블링이 고루 퍼져 있는 살만 꽃등심이라고 부릅니다.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고소한 풍미가 최고입니다. 주로 구이로 많이 먹으며 너비아니로도 사용됩니다.
아래등심 : 꽃등심과 채끝살과 연결되어 있는 부위입니다. 떡심이 없고 꽃등심만큼 마블링도 좋아 부드러운 육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등심에 비해 지방이 적고 더 담백합니다. 구이로 주로 먹습니다.
5. 갈비(제비추리, 마구리, 본갈비, 꽃갈비, 토시살, 갈비살, 안창살, 참갈비)
소의 갈비뼈에 붙은 고기로 무블링이 풍부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제비추리 : 제비꼬리와 비슷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지방층과 근막이 많아 연한 부위와 질긴 부위가 붙어 있습니다. 고소하여 구이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마구리 : 갈비의 가장자리 부위로 뼈와 힘줄이 많아 질긴편입니다. 찜이나 갈비탕 등 국물 맛을 내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본갈비 : 1 ~ 5번까지의 갈비뼈 부위로 가장 윗부분입니다. 살코기와 지방이 골고루 섞여 있으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납니다. 구이나 찜, 탕으로 활용합니다. 꽃갈비보다는 질긴편입니다.
꽃갈비 : 6 ~ 8번까지 갈비뼈 부위입니다. 마블링이 좋고 육즙이 풍부합니다. 육즙이 많고 부드러우며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고급 구이용으로 사용되며 갈비찜으로도 많이 사용합니다.
참갈비 : 9 ~ 13번 갈비뼈 부위입니다. 살코기가 많은 편이며 갈비 부위 중 지방이 적은 편이지만 풍미가 좋습니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나며 구이, 찜, 탕으로 활용됩니다.
토시살 : 횡경막의 일종으로 좌우 대칭으로 생긴 살코기이며 육질이 부드러워 구이용으로 사용합니다.
안창살 : 토시살과 함께 구이용으로 많이 먹는 부위입니다. 독득한 식감과 풍미가 특징입니다.
6. 채끝(채끝살)
채끝살은 등심의 끝부분에 연결된 부위입니다. 소의 허리 부분에 해당하며 소를 몰 때 채찍의 끝이 닿는 부위라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소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부위로 지방이 적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육즙이 풍부하여 등심과 안심의 장점으로 골고루 가지고 있습니다. 250kg 암소에서 7kg 정도만 나오는 귀한 부위입니다.
채끝살 : 허리 뒷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방이 적고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으로 안심과 함께 가장 부드러운 부위입니다. 구이나 스테이크로 적합하며 전골 등에서 사용됩니다.
치마살 : 채끝살 아래에 붙어 있는 살코기입니다. 육질이 조금 단단하고 근육결이 거칠어 국거리, 편육, 불고기 등에 많이 사용합니다. 쫄깃한 식감과 맛이 고소해 구이용으로 드셔도 됩니다.
7. 안심(안심살)
소의 허리뼈 안쪽에 붙은 부위로 소에서 나오는 양이 적어 귀한 고기입니다. 근육이 적어 육질이 매우 부드러우며 지방도 적어 단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안심살 : 근섬유가 가늘어 소에서 가장 부드러운 부위로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지방이 적어 담백하며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소 한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적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스테이크, 구이, 전골 등으로 활용합니다.
8. 우둔(우둔살, 홍두깨살)
소의 엉덩이 안쪽에 위치한 살코기입니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우둔살 : 둥근 모양의 살코기로 근육막이 적어 연한 편입니다. 지방이 적고 담백하여 장조림, 육회, 불고기, 산적, 육포 등으로 활용됩니다.
홍두깨살 : 우둔살 중에서 허벅지 안쪽 살을 말하며 길고 둥근 모양이 홍두꺠가 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어진 이름입니다. 고기 결이 일정하고 지방이 적어 장조림이나 육포에 많이 사용됩니다.
9. 양지(양지머리, 차돌박이, 업진안살, 업진살, 치마양지, 치마살, 앞치마살)
양지는 소의 앞가슴부터 배 윗부분까지 이어진 부위입니다. 지방과 살코기의 조화가 좋아 깊은 풍미가 있습니다. 탕이나 국거리에 많이 사용됩니다.
양지머리 : 소의 윗가슴에 붙어 있는 뼈와 살을 말합니다. 지방이 적고 근육이 많아 질긴 편이어서 오래 끓이는 국물 요리에 적합합니다. 육개장이나 장조림에서 사용됩니다.
차돌박이 : 양지머리 아랫쪽에 있는 부위로 육질이 단단하여 얇게 썰어 먹습니다. 지방이 많고 식감이 꼬들하여 씹는 맛이 있으며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국물로 끓이면 가장 구수한 부위이기도 합니다. 구이나 샤브샤브 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업진살 : 소의 배쪽에 있는 부위로 치마살의 일부입니다. 지방과 살코기가 층을 이루고 있어 소의 삼겹살이라는 의미로 우겹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고기와 지방이 층을 이루고 있어 구워 먹을 때 가장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차돌박이보다는 지방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구이나 국거리, 수육으로 많이 먹습니다.
치마살 : 배 아랫쪽에 뒷다리와 가까운 부위로 주름 치마와 같이 주름이 있어 치맛살이라고 합니다. 채끝을 받치고 있어 채받이라고도 부릅니다. 고기결이 약해 부드러우며 쫄깃한 식감이 나며 육즙과 지방이 고소한 풍미를 냅니다. 씹는 맛이 가장 좋은 부위 중 하나이며 오래 씹으면 단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구이나 스테이크로 많이 사용되며 수육, 장조림, 육회, 국거리 등 대부분의 요리에 사용됩니다.
10. 설도(설깃머리살, 설깃살, 보섭살, 도가니살, 삼각살)
소의 뒷다리 중 넓적다리 부분으로 엉덩이 아래쪽 부위입니다. 우둔과 비슷하게 지방이 비교적 적고 큰 살코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풍미가 좋아 구이나 스테이크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보섭살 : 가장 윗부분으로 채끝과 가까운 곳입니다. 쟁기의 보습을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갈비 다음으로 소 한마리에서 많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설도 부위 중에서 가장 부드러워며 풍미가 좋습니다. 육회, 구이, 불고기, 샤브샤브 등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설깃살 : 넓적다리 바깥쪽에 붙어 있는 살코기입니다. 고기의 결이 연하여 구이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삼각살 : 설깃살 중 꼬리뼈 주위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살코기입니다. 근섬유가 적당해 결이 부드러워며 육즙이 풍부하여 구이용으로 적합합니다.
도가니살 : 소의 뒷다리 위쪽에 위치한 살코기입니다. 둥근 덩어리로 되어 있으며 지방이 거의 없고 연골성 육질(물렁뼈)로 되어 있어 부드러워며 구수한 맛이 특징입니다. 국이나 탕으로 주로 사용되며, 도가니살로 국을 하면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가 많아 보양식으로 좋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산 소고기의 부위의 명칭과 특징 그리고 각 부위별 조리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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