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수막종 기본정보, 증상, 수술 및 치료, 수술 후 관리에 대해
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덮고 있는 "수막"이라는 얇은 보호막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합니다. 뇌종양의 일종이자만 뇌조직 자체에서 발생하지는 않으며 대부분 양성 종양으로 천천히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 척수 수막종의 기본 정보와 증상, 수술 및 치료 그리고 수술 후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막종 뜻과 기본 정보
수막종은 중추 신경계인 뇌와 척수를 감싸고 있는 수막(경막, 경질막)에서 발생하는 종양입니다. 주로 뇌의 상부나 볼록한 부분에 나타나지만 수막이 있는 곳은 어디든 있을 수 있습니다. 간혹 척추에서도 나타납니다. 뇌 자체에 생기는 뇌종양과는 다소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천천히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체 수막종의 약 80 ~ 90%가 양성 종양으로 진단되며 1 ~ 2%만이 악성으로 진행됩니다. 악성이 아닌 양성 수막종은 보통의 암처럼 다른 부위로 빠르게 전이되지는 않습니다.
아동 보다는 성인에게 흔히 발생하며 특히 중년 이상의 여성이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수막종 발생 원인
아직까지 수막종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환경적, 호르몬 요인으로 인해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 염색체 이상이 수막종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22번 염색체의 이상과 관련이 있으며 신경섬유종증(NF2) 환자에게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환경적 요인 : 과거 머리나 척추 주변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 호르몬 요인 : 중년 여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호르몬(에스트로겐 등)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기타 : 드물게 뇌의 외상 등이 뇌수막종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수막종 증상
수막종은 종양의 크기와 위치 그리고 성장 속도에 따라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아무 증상이 없이 오랜 기간 동안 존재하기도 하지만 종양이 커지면서 주변 뇌 조직을 압박하거나 뇌척수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두통, 구토 및 구역질, 발작, 시력 감소, 후각 소실, 청력 저하, 팔다리 마비 또는 감각 장애 등입니다.
그 외에도 수막종의 증상은 다양한데 위치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전두엽을 압박하는 경우 정서 장애가 발생하며, 시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시야 장애나 시력 소실을 유발합니다. 후두부에 수막종이 생기면 안면 마비나 청력이 감소 할 수 있습니다.
수막종 진단
수막종은 주로 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필요에 따라 조직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 뇌CT(컴퓨터 단층 촬영) : 뇌의 단면 영상을 촬영해 종양의 크기와 위치, 석회화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 뇌MRI(자기 공명 영상) : 뇌 조직의 세밀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종양의 경계, 주변 뇌 조직과의 관계, 혈과 분포 등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뇌혈과 조영술 : 종양 주변의 혈관 분포를 파악해 수술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줍니다.
- 조직검사 : 수술이나 생검을 통해 종양 조직을 얻어 현미경으로 검사하여 뇌수막종의 종류, 악성 여부 등을 최종적으로 확진합니다.
수막종 치료
수막종의 치료는 종양의 크기, 위치,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작은 크기의 종양이나 무증상인 미미한 양성 뇌수막종은 정기적인 영상 검사(CT, MRI)를 통해 추적 관찰을 합니다.
수술은 수막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종양이 크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실시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침습 수술 기술이 발전하여 큰 부담 없이 수술이 가능합니다. 완전 절제 시 재발률이 낮으며 성공률도 높은 편입니다.
만약 수술이 어렵거나 종양 주변에 영향을 줄 경우 또는 잔여 종양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합니다. 악성 뇌수막종일 경우에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잇습니다. 감마나이프, 사이버 나이프 등 정밀한 방사선 치료 기법들이 활용됩니다.
악성 뇌수막종은 항암 화학 요법이나 표적 치료제 등의 약물 치료를 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그 역할은 제한적입니다.
수막종 수술 후 관리
수막종의 치료 이후 회복 과정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3 ~ 7일 동안 병원에서 집중적으로 회복 상태를 확인하며, 특히 감염, 출혈, 부종 등 합병증 여부를 확인합니다. 초기에도 여전히 수막종 초기 증상과 같은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되며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와 염증 감소를 위해 항염증제를 처방 받게 됩니다. 수막종으로 인해 생긴 신경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물리 치료와 작업치료, 언어 치료를 받게 됩니다.
퇴원 후에는 수술 부위를 항상 깨끗하게 하고 감염 징후가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샤워는 대략 퇴원 후 1주일 후 가능하며 수술 부위를 물에 담그는 것은 최소 한달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운동 기능과 감각 이상을 점검하기 위해 신경학적 평가도 필요합니다.
뇌수막종은 악성이 아니라면 그렇게 절망적인 질환은 아닙니다. 적극적인 대처와 꾸준한 관리만 한다면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뇌, 척수 수막종의 기본 정보와 증상, 수술 및 치료 그리고 수술 후 관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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