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일해로 인해 2개월 영아가 국내 처음으로 사망하면서 백일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일해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입니다. 이 질병은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쉽게 퍼질 수 있는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일해의 증상과 격리 기간 그리고 예방접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일해란?
백일해는 기침이 심하게 나는 질병으로, 일반적으로 100일 동안 기침이 지속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질병은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지만, 성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심한 기침으로 발전하며 스치기만 해도 감염이 될 정도로 전염성이 아주 강한 감염병입니다.
예방 접종을 하거나 백일해에 한 번 걸리면 최대 10년 까지는 면역이 형성되어 추가로 걸리지는 않습니다. 걸리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심하지 않은 감기 정도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일해 증상
백일해의 증상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 잠복기는 20일 정도이며 이후 카타르 단계, 발작성 단계, 회복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첫 번째는 카타르 단계로, 이 단계에서는 감기와 같은 콧물, 재채기, 결막염, 미열, 경미한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단계는 1 ~ 2주 정도 지속됩니다.
두 번째는 발작성 단계로, 이 단계에서는 고통스럽고 심한 기침 발작이 발생하며, 기침할 때 '우우'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얼굴에 점상출혈이 생기기도 하며 심한 기침으로 인해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단계는 4 ~ 6주 지속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회복 단계가 있으며, 이 단계에 접어들면 2 ~ 3주 안에 기침이 점차 줄어들고 자연치유가 되지만, 여전히 기침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성인 백일해의 경우 발작성 단계인 4 ~ 6주 동안 고통스럽고 기침을 많이 하여 피를 토하거나 구토를 하지만 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영유아에게는 폐나 뇌에 손상이 갈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전염병입니다.
백일해 감염 시 격리기간
백일해는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감염된 사람과 가까이 지나가는 경우에도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에게는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된 경우에는 격리 조치를 해야 합니다.
백일해에 감염된 경우, 적정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최소 5일간 학교나 직장에 출근하지 않아야 하며,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는 최소 3주간 자택 격리가 필요합니다. 이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격리 기간 동안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필요시 의료기관에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해 예방접종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DTaP 백신이 영유아에게 접종되며, 성인도 Td 백신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임신 중인 여성은 27 ~ 36주 사이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태아에게 산모에게서 형성된 항체를 전달해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임산부는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 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합니다.
예방 접종이 중요하지만 평소 건강을 관리하고 청결을 생활화하여 백일해를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손 씻기 생활화
- 기침할 때 입, 코 가리기
- 실내 환기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 기침 증상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하고 의료기관 방문하기
백일해 예방접종의 부작용
백일해 백신은 부작용을 일시적으로 일으킬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작용의 증상으로는 가벼운 발열, 두통, 메스꺼움 등이 있으며 보통 자연 치유가 됩니다.
백일해는 예방이 가능한 질병입니다.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이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에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니 백일해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예방 조치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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